WSET Level 2 와인 파고들기 : 와인 테이스팅과 용어

 

WSET는 전 세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제 와인 전문가 인증기관으로, WSET 수업을 듣고 시험을 통과하면 자격증 또한 취득할 수 있습니다. 총 1, 2, 3단계와 최종 단계인 디플로마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요즘은 관련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와인에 관심이라면 2~3단계까지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WSET의 2단계 과정 중 첫 시작으로 가볍게 와인 테이스팅에 관련된 용어들을 먼저 정리해보았습니다.

 

와인 테이스팅 접근법

 

와인을 테이스팅할 때는 주로 와인잔에 담긴 와인의 색을 통해 외관을 묘사하고, 후각과 그 이후에 미각을 통해 와인의 품질을 평가합니다.

 

외관

강도	연한 - 증간 - 깊은
색	화이트	레몬 - 금색 - 호박색
	로제	핑크 - 핑크-주황 - 주황
	레드	보라 - 루비 - 가넷 - 황갈색

 

후각

강도	가벼운 - 중간 - 강렬한
향의 특성	1차 향 / 2차 향 / 3차 향

 

 

미각

당도	드라이 - 오프 드라이 - 중간 드라이 - 스위트
산도	낮은 - 중간 - 높은
탄닌	낮은 - 중간 - 높은
알코올	낮은 - 중간 - 높은
바디	가벼운 - 중간 - 무거운
풍미 강도	가벼운 - 중간 - 강렬한
풍미 특성	1차 풍미 / 2차 풍미 / 3차 풍미
여운	짧은 - 중간 - 긴

 

위의 평가들을 통틀어서 와인의 품질을 '품질이 떨어지는 - 그런대로 괜찮은 - 좋은 - 매우 좋은 - 뛰어난' 등의 평가를 매깁니다.

 

 

와인의 향과 풍미 묘사

위의 평가 요소들 중 1차 향, 2차 향, 3차 향 혹은 1차 풍미, 2차 풍미, 3차 풍미 등의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각 와인마다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된 포도의 품종과 양조방법이 다르다보니 그 향과 풍미를 표현하는 단어도 다양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표현들을 정리해보았으니 시음하고 본인만의 시음 노트를 작성할 때도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1차 향(풍미)

1차 향과 1차 풍미는 주로 포도 자체에서 기인하거나 알코올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향과 풍미를 말합니다.

• 과일의 완숙도: 덜 익은 과일, 완숙 과일, 말린 과일, 익힌 과일
• 검은 과일류: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블루베리, 블랙체리, 검은 자두
• 붉은 과일류: 레드커런트, 크랜베리, 라즈베리, 딸기, 레드체리, 붉은 자두
• 열대 과일류: 바나나, 리치, 망고, 멜론, 패션 푸르트, 파인애플
• 감귤류 과일: 자몽, 레몬, 라임, 오렌지
• 초록색 과일: 사과, 배, 구즈베리, 포도
• 핵과류: 복숭아, 살구, 천도 복숭아
• 식물성: 초록 피망, 잔디, 토마토 잎, 아스파라거스, 고추류 식물
• 허브: 유칼립투스, 민트, 회향, 딜, 말린 허브
• 꽃: 장미, 제비꽃
• 향신료: 후추, 감초
• 기타: 젖은 돌, 사탕

 

2차 향(풍미)

2차 향과 2차 풍미는 발효 이후 양조 과정에서 발현되는 향과 풍미를 말합니다.

• 효모(앙금, 자가 발효, 플로르): 비스킷, 페이스트리, 빵, 빵 반죽, 치즈, 요거트
• 젖산 전환: 버터, 크림, 치즈
• 오크: 바닐라, 정향, 코코넛, 삼나무, 나무 탄내, 훈연, 초콜릿, 커피

 

3차 향(풍미)

3차 향과 3차 풍미는 와인 숙성 과정에서 기인한 향과 풍미를 말합니다.

• 레드 와인: 말린 과일, 가죽, 흙, 버섯, 고기, 담배, 젖은 나뭇잎, 숲 바닥, 카라멜
• 화이트 와인: 말린 과일, 오렌지 마말레이드, 휘발유(가솔린), 계피, 생강, 아몬드, 헤이즐넛, 꿀, 카라멜
• 산화 숙성: 아몬드, 헤이즐넛, 호두, 초콜릿, 커피, 카라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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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WSET Level 2의 내용 중 와인을 테이스팅하고 이를 표현하는 여러 표현 용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마다 느껴지는 향이 다를 수도 있지만, 시험을 위해서는 향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알아두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